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세종대왕(문명 5) (문단 편집) == 탐구 == * [[일월오봉도]], 옥좌 등의 재현은 뛰어난 편. [[곤룡포]]에 있는 보(용 문양 장식)의 [[용]]이 정면을 바라보고 있고[* 어보의 용이 정면을 바라보는 것은 조선 중기나 후기 때부터였다. 전기에는 측면을 보는 모양이었다.] [[익선관]]이 높다는 점[* 조선 전기에는 익선관이 낮았다. 게임에서 세종이 쓰고 있는 것 정도로 익선관이 높은 것은 [[영조]] 때였다.]을 제외하면 복식 재현도 그럭저럭 좋다. * 아울러 선전 포고할 때 빼고는 [[책벌레|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 모습]]과 조선의 과학과 관련된 특징 또한 익히 알려진 세종대왕의 면모를 캐릭터로서 잘 살린 것이다. 사진에 나와있는 전등은 [[순종(대한제국)|순종]]이 [[창덕궁]] 인정전에 설치한 전등인데, 문명 5 제작진이 배경을 만들면서 전등을 장식물로 착각한 모양. 어차피 문명이라는 게임 자체가 [[타임머신|고대가 중세 되고 중세가 근대 되는 게임]]이니까 그렇게 신경 쓸 필요 없다. 게다가 실제로 웬만한 난이도라면 '''실제 세종대왕 재위 기간에 전기를 연구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선 조선 건국 이전에 끝낼 수도 있다.''' * 살아있는 세종대왕이 자신을 [[묘호]]인 '[[세종]]'으로 소개하고 있는 것도 [[창작물의 반영 오류|재현 오류]]라고 지적받은 바 있다. 묘호와 [[시호]]는 모두 '''죽은 후에 붙여지는 칭호'''이므로, 묘호인 '세종', [[명나라]]에서 사여한 시호 '장헌', [[조선]]에서 올린 시호 '영문예무인성명효' 모두 살아있는 세종이 자기 자신을 소개하는 데에 사용했을 리 없다. 재현을 하려면 세종이 자신을 '조선왕'으로 칭해야 하나[* '[[과인]]'은 부적절하다. [[한국 사극]]에서 '과인'이 지나치게 남발되는 경향이 있는데 과인은 [[군주]]가 자책을 하거나 겸양할 때 자신을 낮춰야 하는 상황에나 쓰는 표현으로 평소에는 자주 사용되지 않는 특별한 상황에서나 쓰는 표현이다. 게다가 세종과 대화를 하는 플레이어는 세종 입장에서 [[외국인]]인데 군주가 내국인도 아닌 외국인에게 '과인'이라는 표현을 쓰는 경우는 거의 없다. 군주가 자국의 [[신하]]와 [[백성]]도 아닌 외국인에게 자기를 '과인'이라고 표현한다는 것은 굉장히 수치스럽고 굴욕적인 일이다.] 이는 세종을 현시대의 플레이어에게 소개해야 하는 만큼 현대에 익숙한 명칭인 세종을 가져와 소개했을 가능성이 있다. 또한 당시 현존하는 왕의 이름은 [[피휘|존재하지만 거론할 수 없는, 사실상 없는 이름]]이나 마찬가지라, [[역적]]으로 몰려 사형을 당한뒤 삼족을 [[멸족]]당하고 싶지 않다면 입에 올리지 않는 것이 좋았던 편이었다.[* [[문명 6|후속작]]의 [[선덕여왕]]도 스스로를 시호인 선덕여왕이라 칭하나, 신라는 금석문 기록 등을 통해 진덕여왕까지는 생전에도 시호를 사용한 정황이 드러나므로 이 경우는 [[창작물의 반영 오류|재현 오류]]가 아니다.] 맞게 하려면 자인 "원정(元正)"이나 휘(본명)인 "도(裪)"로 소개하는 게 자연스럽다. * [[선전 포고]] 대사에서 [[집현전]] 운운하는 것도 오류라고 볼 수 있다. 초기 집현전은 학문을 연구하고 자문을 구하는 학술 기관이지 외교나 국방에 관련된 기구는 아니었다. 조선 같은 중앙 집권제 군주국에서 국왕과 국가의 명의가 아닌 일개 관료 집단의 명의로 전쟁을 선언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 할 일이다.[* 그러나 통념과 다르게 집현전은 학술 기관의 성격에서 점차 정치 조직으로 발전되었는데 집현전 학사들이 학문 소양을 정치적으로 실현하려고 했기 때문이다. 세종 때 6조 직계제에서 의정부 서사제가 된 이유에는 이러한 배경이 있었다. 세종 후년이 되면 집현전은 간쟁 기관•정치 기관으로 변모하여 국가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쳤으며 단종 시대가 되어 그 위상은 절정에 달했다. 세조가 [[계유정난]]을 일으킨 이유는 의정부 3정승을 비롯한 집현전 관료들이 왕권을 제약한다고 봤기 때문이고, 집현전이 폐지된 이유는 결정적으로 단종 복위 운동을 일으킬 정도로 집현전 출신 관료들이 권력을 가진 위협 세력이었기 때문이다. <변태섭, 한국사통론, 삼영사, 4판 36쇄 262~263쪽 참고> --[[창작물의 반영 오류|재현이 틀린 듯]] 맞는 듯 묘하다.--] 집현전으로 선전 포고하는 것은 현대로 치면 [[서울대학교]], [[대한민국 교육부|교육부]], [[문화체육관광부]], [[과학기술정보통신부]], (후기 집현전의 위세까지 더하면) [[대한민국 국회|국회]]를 한곳으로 모은 기관의 공무원들이 국무총리와 국가안보실로 진출해 전쟁을 선언한다고 하는 것과 같다. --[[펜타곤|집타곤]]-- "우리 [[조정]]은 네놈의 만행을 더는 용인하지 않는다!" 정도였다면 자연스러웠을 것이다. 아마도 문명 5의 제작진들은 集賢殿(현자들이 모이는 집)이란 기관 명칭을 문자 그대로 이해해서 집현전을 [[공화정]]의 [[의회]]나 현대의 [[내각]] 정도 되는 국가 기관이라고 해석해 버린 듯하다.[* 문명은 시대가 발전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조선 중후기까지 고려하면 [[비변사]]가 더 적합한 기관에 해당한다. 비변사는 정말 외교와 국방을 비롯한 국가 중대사를 전문적으로 결정한 [[국무회의]] 같은 기관이었기 때문.] 정리하자면, [[창작물의 반영 오류|부족한 재현]]에 제작진들의 추측이나 상상을 어느 정도 가미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. 또한 문명이라는 게임 자체가 하나의 역사적 지도자가 본래 수명을 초월하여 고대에서부터 미래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통치한다는 설정이라 다소 시대상과 오류가 있어도 큰 문제는 아니다. 원자력 시대로 들어와 핵 잠수함이나 스텔스기를 개발한다고 해도 여전히 외교 라인은 세종대왕이며 --[[황금옥좌|불로불사 세종대왕]]--, 이념에 따라 '집정관' 등의 칭호도 달라진다. [[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: 정복자|에이지 오브 엠파이어도 2편 확장팩]]에 한국이 추가될 당시 한중일을 전부 동아시아 문화권으로 보고 모조리 일본풍 건물로 설정했던 것을 감안하면[* 물론 언어와 대사는 한국어로 더빙했고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에서도 방어 문명인 것과 거북선이 나오는 걸 재현했다.] [[문명 5]]의 한국 재현은 그나마 좋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. 성우의 대사 전달과는 별개로 대사 자체의 재현은 별로다. 게임 내에서의 세종은 "하여" 같은 구어 몇 마디 이외에는 완벽한 현대 서울말을 구사하는데, 조선 초기의 왕인 세종은 [[중세 한국어]]를 구사했을 것이다. 물론 문명 5에서는 중세 중국어를 구사했을 측천무후가 현대 관화를 사용하는 등 대사의 재현이 좋은 편은 아니므로 세종에게만 국한된 문제는 아니다. 사극에 자주 등장하는 조선 시대 어투가 섞인 현대 한국어라고 보면 되겠다. 서양 회사다 보니 중세 한국어를 할 줄 아는 화자를 구하기 어렵기도 하고..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